해병대교육훈련단은 이달부터 해군 홈페이지(navy.news.go.kr)에 ‘해병대 교육단’ 코너를 마련했다.
신병들이 쓰는 글과 훈련하는 장면, 내무반 생활 동영상이 인터넷을 타고 전파되자 가족과 친구 등의 편지가 하루에도 100여건씩 올라오고 있다.
큰 아들을 해병에 보냈다는 한 어머니는 “아침마다 홈페이지를 살펴본다”며 “아들의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훈련병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늘 나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해병 980기로 입대한 대구 출신 구성민 훈련병(21)은 “동료들의 부모님과 친구들이 올린 글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훈련을 잘 마치고 부모님께 달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교육훈련단은 이 코너가 훈련병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고 보고 일과를 마친 시간에 내무반에 모여 그날 인터넷에 올라온 사연을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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