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다음달 9일 오후 1시부터 박경리(朴景利)의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무딤이들과 최참판댁 일원에서 ‘제1회 평사리 황금들녘 축제’를 열기로 하고 10월 5일까지 1004명의 참가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1004명은 ‘농촌을 사랑하는 천사’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최참판댁 추수하는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참가자들이 섬진강변 평사리 공원에서 하동 특산물인 재첩 국으로 점심을 들고 50여만평의 무딤이들로 이동하면 시작된다.
축제는 학춤과 북춤 공연, 황금들판 음악회로 이어지며 벼 베기, 새끼 꼬기, 이엉 엮기, 허수아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또 막사발 전시회와 야생녹차 다도 시연회, 웰빙 농산물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날 ‘웰빙 휴양시티 하동’ 선포식을 갖는 하동군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햅쌀 500g을 그냥 준다.
황금들판 축제가 마무리되는 시각에 맞춰 최참판댁에서는 △평사리 문학대상 시상식 △최참판댁 전통혼례 △문학과 음악이 흐르는 평사리 등 ‘2004 토지문학제’가 이어진다.
참가신청 하동군청 웰빙팀 055-880-2378, 2379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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