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이스라엘 홀론시 문화교류 기념공원 조성

  • 입력 2004년 9월 15일 21시 16분


경북 안동시와 이스라엘 홀론시 간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기념하는 공원이 안동지역에 들어선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서구동 영호대교 앞 무궁화동산에 돌로 만든 기념비와 육각정자, 세족장, 건강지압보도, 장승, 벤치 등을 갖춘 1300여평 규모의 ‘이스라엘-홀론공원’을 다음달 초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2월 홀론시가 현지에 안동시와의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한국-안동공원’을 조성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으로 추진됐다. 공업이 발달한 홀론시는 인구 18만5000여명으로 이스라엘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데 국제화교류재단의 추천을 받은 안동시와 1999년부터 문화교류 사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2001년에는 헤르즈만 홀론시 부시장 일행이 7일 동안 안동을 찾았으며, 올해 2월에는 김휘동(金暉東) 안동시장 등 시찰단이 홀론시를 공식 방문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선보이고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동시 김용수(金容壽·46) 조경관리담당은 “홀론시의 안동공원에는 장승조각가인 김종흥씨가 만든 장승 13개도 세워져 있다”며 “홀론시를 통해 이스라엘 전역과 중동지역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적극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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