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무역인력양성’ 전국1위

  • 입력 2004년 9월 15일 21시 16분


영남대(총장 이상천·李相天)가 산업자원부의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단(TI)’ 첫 평가에서 전국 10개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15일 영남대에 따르면 TI사업단에 참여해 수료한 4학년 55명 가운데 53명(96%)이 KOTRA 벨기에 무역관 등 국내외 기업에 취업했다.

학생들은 재학 중 2002년 중국에서 열린 한국상품 특별전시회에 직접 부스를 차려 놓고 수출 마케팅을 벌여 50만달러어치를 계약하는 등 무역전문가로서 소질을 키웠다.

영남대 TI사업단장인 전정기(全正基·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세계를 무대로 무역을 하려면 실무지식과 외국어, 세계시장을 읽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유일한 영남대 TI사업단에는 재학생 89명이 참여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에서 수출전략, 해외바이어 발굴, 제품소개 등 무역 실무능력을 집중적으로 훈련받는다.

산업자원부는 대학생들의 취업과 무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1년 영남대를 비롯해 부산대 충북대 전북대 등 전국 10개 대학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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