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2005학년도 신입생 2학기 수시 1차 모집을 하고 있는 충북도내 각 전문대학들이 다양한 특전을 내세우며 신입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성대학(학장 김일중)의 경우 컴퓨터응용기계과 반도체 장비운용 전공(모집정원 40명)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충북도내 각 기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주문식 수업을 실시, 모든 졸업생에게 취업을 보장하고 있다. 바이오학과(모집정원 40명)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만학도 유치를 위해 30세 이상 신입생은 등록금의 30∼100%를 감면해 줄 예정이며 충북도내 각 기관이나 단체 등에 산업체 위탁교육 형식의 캠퍼스를 적극 개설하고 신입생에게는 등록금의 30%를 감면해 주고 있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전기 전자학부(모집인원 120명)의 경우 1학기 초 신입생 전원에게 100∼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국가고시 자격취득 수당, 해외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대학은 또 최근 신입생 24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 청주와 청원 이외 지역 학생에게 전원 기숙사 입사를 보장하고 있다.
이 밖에 극동정보대학(학장 이충길)은 경기 이천시, 충북 충주시, 음성군 등과 관학(官學)협정을 맺고 이 지역에 주소를 두거나 소재지 고교를 졸업한 신입생은 모두 입학금을 면제해 준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을 경우 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충청대학 관계자는 “지방에 있는 대학들은 4년제 대학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 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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