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국제외국인학교 세우겠다”

  • 입력 2004년 9월 15일 21시 35분


건설교통부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캐나다 밴쿠버의 ‘서리(Surrey)교육청’이 최근 제주지역에 국제외국인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리교육청은 학교 설립 의향서에서 400억원을 투자해 2만평의 부지에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 등을 조성해 초등학교 1학년에서 고교 3년까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외국인학교의 학생구성비는 한국학생 40%, 외국학생 60%로 2006년 9월 학기 700명을 처음 모집한 뒤 해마다 학생수를 늘려 2008년 9월 학기에 3000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계획이 짜여졌다.

입학 대상은 전 세계 초·중·고교생으로 영어능력시험을 거쳐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교육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진로 진학교육, 제2외국어 교육, 클럽 및 스포츠 활동 등으로 마련된다.

밴쿠버지역 150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서리교육청은 서울 은광여중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전 세계 47개 학교 및 교육청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으며 해마다 600명의 이민자 자녀 및 유학생 교육을 맡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서리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10월말 학교설립 추진일정과 투자유치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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