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씨 주식로비 혐의도… 검찰, 김중권 유종근씨등 소환

  • 입력 2004년 9월 16일 18시 22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朱哲鉉)는 16일 조동만(趙東晩·구속)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게서 불법 자금을 받은 인사들을 김현철(金賢哲)씨 기소 이후에 차례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철씨를 기소한 이후에 (범죄 혐의와 관련 있는) 돈의 액수가 큰 사람부터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중권(金重權)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유종근(柳鍾根) 전 전북도지사 등은 추석 연휴 이후에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조씨가 일부 인사에게 회사 주식을 액면가에 건네는 주식 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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