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어음부도율 3년 8개월만에 최고치

  • 입력 2004년 9월 16일 22시 12분


전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이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8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96%로 7월 0.58%보다 0.38%포인트나 상승하면서 2000년 12월(1.35%)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전국 평균치 0.18%보다 훨씬 웃도는 것으로 도내 업체의 자금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낸 것이다.

지역별 부도율은 익산시가 1.51%로 가장 높았고 군산(0.99%), 전주(0.84%), 정읍(0.48%), 남원(0.18%) 순이다. 업종별 부도액은 건설업이 48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39억3000만원), 도소매 및 숙박업(27억9000만원), 서비스업(12억2000만원), 광업(10억1000만원) 등이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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