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자 A5면에서 ‘언론이 경기부양 볶아대는데 그러면 광고는 돌아가겠지만…’ 기사를 읽었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16일 한 경제단체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강연하며 마치 언론이 광고 수입을 노려 경기부양을 촉구하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요즘 불경기다 실업이다 해서 서민들이 하루하루 살기가 어렵다고 하고 하루빨리 경기가 회복돼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을 탓하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이다. 경제인 모임에 갔으면 경제인들의 고충을 듣고 어루만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지 신경질적인 표현으로 화풀이를 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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