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박 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소환한 것”이라며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6·5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인 민화식씨에 대해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에 가입하는 등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여 왔다”고 말해 민 후보측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박 지사에 대한 1차 조사를 맡았던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말 ‘박 지사가 상대 후보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의견을 붙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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