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후쿠오카-상하이 3개市 관광벨트 만든다

  • 입력 2004년 9월 17일 20시 54분


부산∼후쿠오카(福岡)∼상하이(上海) 간 관광벨트가 구축돼 관광교류시대가 활짝 열린다.

부산시와 후쿠오카시, 상하이시는 18∼22일 후쿠오카→부산→상하이에서 릴레이식 ‘시민크루즈 운항 및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개시가 합의한 뒤 같은 해 4월 추진키로 했으나 당시 중국에 불어 닥친 ‘사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가 다시 추진하게 된 것.

먼저 후쿠오카시 야마사키 히로타로(山崎 廣太郞) 시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시민 관광교류단은 1만9000t의 슈퍼스타 제미나이호를 타고 18일 오전 하카다(博多)항을 출항해 이날 오후 7시 부산항 제1부두에 입항한다.

부산항에 들어온 일본 관광교류단은 19일 오전 부산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부산시청 방문과 부산의 명찰인 범어사를 관광한다.

이어 안준태(安準泰)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부산관광교류단 106명은 이날 오후 4시경 승선해 일본관광교류단과 함께 상하이로 향한다.

양 도시의 관광교류단은 선상에서 우의를 다지고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도 한다.

21일 오전 7시 상하이항에 입항하면 상하이시 측에서 마련한 환영식이 열리고 3개 시 관광협회 관계자와 청년상공인 등 직능별로 교류확대 및 우호증진을 다진다.

22일에는 허남식(許南植)부산시장이 ‘부산, 후쿠오카 공동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상하이시장과 함께 3개 도시 관광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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