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물고기 맨손으로 잡아요”…무의도 고기잡기대회

“맨손으로 펄펄뛰는 물고기를 잡아 보세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촬영됐던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4일 ‘맨손 고기잡기대회’가 열린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백사장에서 1km 떨어진 바다에 미리 그물을 쳐 놓고 썰물 때 맨손으로 고기를 잡도록 하는 방식.

요즘 제철을 맞은 숭어나 전어를 주로 잡을 수 있고, 조개 게 등도 건져 올릴 수 있다. 참가자는 면장갑 이외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

이날 썰물시간인 오후 5시부터 고기잡기대회 행사가 시작된다. 참가비는 성인 및 중학생 이상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6000원.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시내버스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까지 온 뒤 배를 갈아타야 건너갈 수 있다. 032-751-8866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