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건씨(24·4년)는 ‘인삼 돼지머리 누름’과 ‘인삼 고구마 양갱’이라는 독특한 음식을 출품해 2위인 ‘백삼 상’을 수상했다.
이 요리는 인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진 닭고기 대신 돼지머리를 푹 삶은 후 인삼과 표고버섯을 함께 눌러 만든 음식.
인삼의 사포닌 성분으로 소화가 잘 되고 인삼 특유한 향으로 돼지고기 냄새까지 없앤 건강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보해씨(24·4년)는 대추와 은행 등 한방약재와 단 호박 오징어 등을 섞어 인삼을 튀긴 새로운 음식으로 3위인 ‘강처사 상’을 받았다.
해산물과 인삼의 조화로 인삼의 타우린과 사포닌 성분을 더욱 활성화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별도로 열린 향토음식개발품평시연회에서 3학년 박세령, 민성희, 이승훈씨 등은 각각 인삼소시지와 인삼에 말은 돼지불고기, 대하 인삼찜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도한 조용범 교수는 “역시 젊은 학생들이라 독특하고 창의성 있는 요리를 내놓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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