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20일 순찰차 배치 상황을 한 눈으로 보며 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112순찰차 GPS신속배치시스템(IDS·Instant Dispatch System by GPS)을 이달말까지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0일까지 인천경찰청 소속 순찰차 123대에 GPS단말기를 설치하고, 인천경찰청 112 신고센터와 7개 경찰서 상황실에 순찰차 배치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자지도 모니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모니터에는 순찰차 123대의 위치가 1분 간격으로 파란색(운행 중), 녹색(정차 중), 회색(운휴 중)의 삼각형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때 각 경찰서 상황실에서 순찰차의 배치 상황을 보고 사건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를 급파할 수 있게 됐다.
또 전자지도를 보며 사건 용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순찰차를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다.
기존에는 경찰서와 순찰차에 설치된 무전기 등을 통해 현장에서 가까운 순찰차를 확인한 뒤 사건 사고 현장에 보내 출동시간이 더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찰은 10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한뒤 11월부터 전국 지방경찰청에 GPS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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