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배한진/성매매 엄벌해 퇴폐문화 근절해야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40분


23일자 A26면 ‘성매매특별법 오늘부터 시행’ 기사를 읽었다.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다. 이를 계기로 매매 업주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가 정착됐으면 한다. 그동안 성을 구매한 남성은 벌금형 등 가벼운 처벌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실형선고는 물론이고 사회봉사, 보호관찰, 특정지역 출입금지 등의 강한 처분을 받는다고 한다. ‘성의 구매’를 남자의 특권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강하게 처벌해야 퇴폐적인 문화가 뿌리 뽑힐 것이다. 성매매특별법 시행이 성을 상품화하고, 심지어 오락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배한진 대학생·부산 수영구 광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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