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10월 28일 수도이전 반대 집회”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41분


열린우리당이 주장하는 ‘관제 데모’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의회는 23일 “‘100만인 수도이전반대 궐기대회’ 등을 열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임동규(林東奎) 의장은 이날 시의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 “열린우리당이 서울시의 정상적인 예산집행을 놓고 ‘관제 데모 지원금’ 운운함으로써 구의회들이 주최하고 있는 수도이전반대집회를 위법활동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이어 “서울이 심각한 위기에 놓인 상황이므로 이명박 시장과 25개 구청장은 서울이 없으면 본인도 없다는 생각으로 (수도 이전 반대에)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10월 28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00만인 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시의원들이 단식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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