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한가위에 원숭이 재롱 보러오세요”

  • 입력 2004년 9월 23일 21시 22분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대전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동물원이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25일부터 29일까지 우리전통 민속놀이 중심의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동물원도 24일부터 29일까지 가족과 친지 그리고 소외된 이웃이 함께 하는 한가위 대축제를 준비했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우리나라 전통풍물패의 3도 풍물가락과 사물놀이 공연이 이 기간동안 정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한지공예 금속공예 도예 등 전통 민예품을 전시하는 전통공예대전도 열린다.

가족장기자랑과 게임 등 레크리에이션이 전문 사회자에 의해 하루 한 차례씩 정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체험행사로는 디지털 국악체험을 비롯해 송편빚기 새끼꼬기 전통묵만들기 다듬이질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도 상설광장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대전동물원=중앙광장에 몽골텐트를 만들어 이곳에서 가족 알밤까기대회 투호던지기 대형윷놀이 여성팔씨름대회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연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원숭이들이 민속놀이와 악기를 연주하고 각종 묘기와 재롱도 선보이는 ‘대한민국 동물학교’ 공연도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빨간 다리 거북과 파란혀 도마뱀 등 50여 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파충류 100마리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세계파충류 대탐험전도 열린다.

매일 오후 9시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대전동물원 측은 축제 기간에 대전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지체장애인 등 1500명도 초청해 특별위안공연을 갖는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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