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A25면 ‘하루 30명씩 스스로 목숨 끊는다’ 기사를 읽었다. 지난해 자살로 숨진 사람이 하루 30명꼴로 외환위기 때보다 많다는 통계청의 발표를 보고 놀랐다. 더구나 앞으로 경제를 책임져야 할 주체인 20, 30대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것은 청년실업과 경기침체 등 최근의 우리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실직, 생활고, 가족 해체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든 다시 일어설 생각을 하기보다 자살을 택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서민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경제비전과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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