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주한미군 송유관 77% 내년초 폐쇄”

  • 입력 2004년 9월 24일 17시 48분


국방부는 24일 “내년 4월까지 주한미군의 유류를 수송하는 한국종단송유관(TKP)의 77%를 폐쇄할 것”이라며 “TKP가 묻혀 있는 개인 토지의 처리방안과 송유관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 계획을 올해 안에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내년 3월까지 주한미군의 유류 수송체계를 TKP에서 남북종단송유관(SNP)으로 전환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TKP는 전체 452km 구간 가운데 대구공군기지(K-2)에 유류를 공급하는 왜관∼대구 28km와 평택∼인덕원 76km 등 104km 구간만 남고 내년 4월까지 모두 폐쇄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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