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년 제10회 바다의 날 행사 유치를 신청한 울산시와 제주도, 전남 여수시 등 3개 자치단체를 놓고 23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울산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내년 울산에서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가 열리고 울산이 조선시대 3포 개항지 가운데 한곳이란 점을 높이 평가해 바다의 날 행사 장소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 바다의 날 행사는 5월 31일 울산 남구 용연동 울산신항만 배후 공단부지(총면적 27만평)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 소요경비는 총 5억여원.
시는 바다의 날 행사를 내년 IWC 연례회의(5월27일∼6월24일)와 고래축제(5월말∼6월초)와 연계해 개최, 해양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행사는 △바다사랑 음악회 △제트스키 퍼레이드 △고래탐사 △윈드서핑 경기대회 △수산물 시장 개설 △바다의 날 맞이 웅변대회 등이 열린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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