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낮부터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까지 이어졌고 특히 28일에는 차례와 성묘를 마친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전국 고속도로 곳곳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는 29일 오후 9시가 이후부터 안성휴게소 부근의 정체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도 일부 구간의 지체를 제외하고는 순조로운 흐름이었다.
하행선은 전 구간에 걸쳐 큰 혼잡 없이 원활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 9시 출발한 차량을 기준으로 부산∼서울 평균 6시간, 대전∼서울 2시간, 광주∼서울 5시간, 강릉∼서울은 3시간 정도로 평소 주말 수준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8일 32만여대에 이어 29일 39만대의 차량이 귀경한 것으로 추정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56만9000여대로 지난해 142만6000여대보다 10% 늘어났다”며 “차량이 여러 날에 걸쳐 분산된 귀성과 달리 귀경은 선택 날짜가 28일과 29일에 몰려 있어 부분 지체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새벽이나 늦은 밤 귀경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의 전 구간을 30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했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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