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세관, 부산해양경찰서,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부산항만공사 등 10개 관련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항 연안크루즈 운항 관련 간담회를 갖고 연내에 연안 크루즈를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운항요일과 코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부산항을 출항해 태종대→사하구 다대포 몰운대(일몰)→해운대 앞 바다 광안대교(야경)→부산항 해상 정박(1박)→해운대(일출)를 거쳐 일요일 오전 9시 다시 부산항으로 들어온다. 투입되는 배는 550명이 탈수 있는 팬스타 드림호(2만1535t). 부산과 일본 오사카(大阪)를 주3회 운항하는 이 배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안크루즈로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관광상품 차원에서 운영되는 이 크루즈는 부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항 연안 크루즈 개발 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출입국 및 검역, 접안장소 등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쳤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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