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30일 소속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가 다른 교원 단체를 배제하고 전교조와 합의한 것은 명백한 ‘밀실 야합’으로 합의 내용은 전면 무효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어 “교육부는 밀실 야합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하는 한편 충분한 시험 운영기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등과 연대해 매일 집회를 개최하고 교사 궐기대회를 비롯해 시스템 거부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총과 한교조 등은 교육부가 NEIS에서 분리된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새 시스템을 내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해 2006년 3월 전면 시행하기로 전교조와 합의한 데 대해 지난달 24일 안병영(安秉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항의문을 전달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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