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자 A21면 ‘오죽했으면… 英에 음주운전금지 한글 포스터’ 기사를 읽었다. 영국 런던 인근 한인 밀집지역인 킹스턴의 시청과 경찰서가 최근 교통안전 캠페인을 시작하며 시내 약 300곳에 영문과 한글을 병기해 음주운전 금지 등의 표지판을 내걸었다고 한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는 것일까. 한국이 공중도덕을 전혀 지키지 않는 나라라고 폄훼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런 편견이 굳어진다면 유럽사회에서 한국인이 설 땅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또 유럽에 진출한 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쳐 한국 상품의 국제신인도도 떨어질 것이다. 해외 여행객과 현지 교민들의 자각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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