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소극장, 가온누리 등 사설 소극장이 2개에 불과한 인천에서 공공기관이 연극전용 소극장을 처음 개관하는 것.
남구 산하 학산문화원이 운영하는 이 소극장은 이동식을 포함해 관람석 140석과 최첨단 조명 및 음향시설을 갖췄다.
개관일인 7일 오후 1시 황해도 ‘소 놀음 굿’을 시작으로 개관 기념식이 진행된다.
8∼17일엔 영국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 장두이씨가 1인극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를 선보인다.
평일 오후 7시반, 토, 일요일 오후 4시와 7시. 일반인 1만5000원, 학생 1만원.
학산소극장은 이어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가족 뮤지컬 ‘춤 추는 모자’(19∼25일) △극단 ‘미추홀’의 ‘약속’(29일∼11월 7일) △마임 연극 ‘그 마음속으로’(11월 9∼1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거울 공주, 평강 이야기’(11월 16∼25일) 등 4개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학산문화원 유제환 원장은 “남구 지역에 학산소극장 외에도 2, 3개의 문화공간을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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