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억새꽃축제 9일부터 교래리서 열려

  • 입력 2004년 9월 30일 20시 58분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제11회 제주억새꽃축제’가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제주도지방개발공사 부근 억새 군락지에서 열린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5만평의 억새 군락지에서 연예인과 함께 하는 억새꽃 오름 트레킹을 비롯해 패션쇼, 가을 음악회, 스포츠댄스 공연, 억새꽃 가요제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 등을 위해 억새 허수아비 만들기, 억새 미로에서의 공포체험, 조랑말 꽃마차 타기, 제주전통 도자기 만들기, 민속놀이 등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기마대와 관악대의 행진 퍼레이드가 볼거리로 제공되고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네일 아트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교래리 지역 주민들은 행사기간에 ‘토종닭 페스티벌’을 열어 축제 참가자들에게 닭싸움, 닭 날리기, 토종닭 먹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반 식당에서는 토종닭을 할인 판매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축제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 소속 12개 여행사는 공동으로 제주억새꽃축제 관광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번 축제에 관광객 2만명, 지역 주민 5만명 등 모두 7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