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송이 맛보러 오세요”… 울진-봉화서 축제 열려

  • 입력 2004년 9월 30일 21시 13분


송이 주산지인 경북 봉화와 울진에서 송이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제8회 봉화송이축제’가 2일부터 5일까지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변의 체육공원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봉화송이축제에는 관광객 등이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송이가 자라는 야산 20개소에 올라가 삼림욕을 하면서 직접 송이를 채취하는 체험행사가 열리는데 채취한 송이는 하루 전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살 수도 있다.

또 송이 왕중왕 선발전, 송이요리경진대회 및 요리체험, 버섯 사진전, 송이 학술심포지움이 선보이고 전국대학 장사씨름대회, 테니스대회, 레프팅, 무료 문화유적 버스투어 등이 곁들여진다.

축제기간 중에는 청량문화제도 함께 열려 봉화읍 삼계리에서 전승돼 온 삼계줄다리기를 비롯해 전통혼례 재현, 농악 공연, 토속음식 시식회, 찰떡치기, 풍물놀이, 널뛰기, 투호 등 각종 전통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제3회 울진송이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울진군체육관과 연호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울진군이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 송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 축제에서는 군민노래자랑, 연예인 축하공연, 송이채취 체험, 송이생태 관찰, 송이요리대회, 송이요리체험 등이 열린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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