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ETRI 책임연구원으로 있던 2000년 2개 벤처기업으로부터 “회사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주식 1400주를 시세보다 7000만원 싼 가격에 취득하는 등 5, 6개 업체 주식을 싼값에 건네받은 혐의다. 검찰은 오씨가 벤처기업들로부터 주식 외에 거액의 현금을 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2000년 2월 U사의 데이터 저장용 시스템 개발 사업에 도움을 준 대가로 1인당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박모씨(46) 등 ETRI 전 현직 연구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