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학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4∼10% 수준이었다.
건국대는 서울캠퍼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을 400점으로 환산해 반영하지만 기본점수 등을 제외한 실제 반영률은 4%이다.
대학별 정시모집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경희대(서울) 4.8%, 서강대 8%, 성균관대 5%, 숙명여대 5.8%, 연세대 5∼9%, 중앙대 5%, 한국외국어대 4%, 한양대 6.1%, 홍익대 4.6% 등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한 전형자료에 정시모집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명시하지 않았다. 각 대학의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학생부 가운데 자격증, 수상경력, 재량활동, 특별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도 많지 않았다.
학생부의 총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할 경우 경북대는 정시모집에서 자격증 및 수상경력 2.7점과 체험활동 2.7점을 반영한다.
또 고려대가 수시모집에서 체험활동 5%, 서강대는 정시모집에서 봉사활동 10%, 숭실대는 정시모집에서 특별활동 3.125%를 반영한다.
또 아주대는 수시모집에서 학교활동 10%, 한양대는 정시모집에서 봉사활동 10%를 각각 반영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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