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은 이에 따라 해당 수험생의 자체 가채점 결과 등을 토대로 점수를 분석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모의평가가 끝난 직후 서울 강남의 한 학원에서 보낸 145명분의 답안지가 운송 과정에서 운송업체의 과실로 분실됐다.
모의평가는 수능과 달리 계약 운송업체를 통한 택배 시스템으로 답안지를 회수한다.
이에 따라 평가원은 수험생 개개인에게 직접 연락해 경위를 설명하고 응시생이 자체 가채점한 선택영역 과목별 원점수 정보를 받거나 문제지 및 답안지를 다시 제공해 답안을 써내도록 한 뒤 채점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11월 17일 치러지는 실제 수능에서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별도 차량에 실어 경찰관이 동행한 가운데 운송하기 때문에 분실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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