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6일 “국내 차밭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한 웅포면 입점리 함라산 줄기의 임해사(臨海寺) 터의 차밭을 복원해 관광자원화하고 차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6000만원을 들여 묘목장(5600여m²)을 만들었으며 다음달에 24만 그루의 차나무 묘목을 심거나 파종할 계획이다.
임해사 절터에는 현재 3300여m²에 1만 그루의 1∼30년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차밭은 차나무 자생 한계인 전북 김제시 금산사 일대(북위 35도13분) 보다 30여 km 북쪽인 북위 36도3분에 위치, 우리나라 차나무 분포지역으로는 최북단이다.
이곳 차나무가 겨울에 동해를 입지 않고 자랄 수 있는 것은 동 남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찬바람을 막아 온도 변화가 적고 다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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