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수선 관악역을 출발해 고속철도가 개통된 광명역을 경유,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잇는 10.4km 구간의 경량전철 공사를 빠르면 200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09년 말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경량전철은 외국 공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노레일 형태의 소형 전철. 시간당 수송 인원이 5000∼3만명으로 기존전철(3만∼7만명)에 비해 적고 구간 길이도 10km 안팎이다. 열차 길이도 2∼5량 정도로 10량이 보통인 지하철에 비해 짧다.
4878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광명 경량전철에는 국가예산과 지방자치단체 예산이 각각 1024억원과 1025억원 배정되며 나머지 2829억원은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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