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大 교육환경 이화여대 가장 우수

이화여대 사범대의 교육환경이 전국 40개 사범대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안상수(安商守·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03년 교원양성기관 질 개선을 위한 평가결과’에서 이화여대 사범대는 934.88점(1024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4∼12월 전국 40개대(국립 13, 사립 27) 사범대 336개 학과의 교육환경을 평가한 것. 이화여대는 △교육과정과 수업 △교수와 학생 △교육 여건과 지원 체제 등 3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2위는 고려대(886.4점), 3위는 공주대(800.56점)가 차지했으며 한양대(796.82점)와 영남대(796점)가 뒤를 이었다.

이화여대는 1998년 첫 전국 사범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사범대로 선정된 4개교 중 유일하게 순위를 지켰다. 서울대 사범대는 22위(721.81점)로 밀려났으며 강원대와 대구대도 각각 17위(737.68점)와 23위(712.04점)로 떨어졌다.

교육부는 6∼28위는 ‘우수’, 29∼37위는 ‘양호’로 분류하고 38∼40위의 청주대 한남대 상명대를 ‘교육시설 개선요망 학교’로 지정했다. 그러나 평균점수 721.55점을 넘은 사범대는 22위 서울대까지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대 변창구 교무처장은 “BK 실시 후 타 단과대로 옮겨 간 교수 인력을 최근에야 충원하는 등 사범대가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평가도 낮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40개 사범대학 평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