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부모님 회갑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보내드렸다. 처음 하는 해외여행이라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그런데 여행을 다녀온 시부모님의 말씀에 의하면 여행을 떠나면서부터 가이드가 “팁을 주는 것은 관행이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미리 말씀드린다”며 팁을 요구하더라는 것이다. ‘팁’이라는 것이 수고에 따른 감사의 표시인데, 10달러라고 액수까지 정해서 미리 요구하는 것은 문제다. 시부모님은 모두들 주는데 혼자만 빡빡하게 할 수도 없고 또 그랬다가 이역만리 해외에서 손해라도 볼까봐 안 줄 수도 없었다고 하셨다. 팁을 강요하듯이 미리 요구하는 관행은 시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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