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먹은 50대 남녀 4명 중 3명이 10일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
11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반경 울산 남구 신정동 최모씨(50·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최씨의 친구 김모씨(50)가 등산길에 따 온 버섯을 친구 3명과 함께 구워먹었다가 다음날 새벽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김씨 등 3명은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
식당 주인 최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가 ‘등산 갔다 오다 따온 것’이라며 가져 온 흰색 버섯을 곰장어와 함께 구워 먹었다”며 “나는 버섯을 좋아하지 않아 한 입밖에 먹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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