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자치위 이명규(李明奎·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강력사건은 살인이 2건, 강도가 10건으로 집계됐다.
2002년과 2003년에는 살인사건은 1건도 없었고 강도사건은 1건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1년 동안 사기 등으로 적발된 외국인 수는 157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7월 말 현재 151명이 검거돼 지능적인 외국인 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각종 범죄에 연루돼 검거된 국내 거주 외국인은 2002년 5221명에서 지난해 614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 들어 7월말 현재 514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최근 각 지역별로 외국인 범죄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외사담당 경찰관은 3년 동안 변동이 없다”며 “정원 조정을 통해 외국인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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