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볼일이 있어 대전에 가던 중에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 ‘유아방’이 설치돼 있는 것을 봤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젖병 소독설비까지 갖추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아기를 안은 채 유아방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대기에 이유를 물어보니 출입문에 ‘엄마랑 아기랑’이라고 표기돼 있어 선뜻 들어가기가 머쓱하다고 했다. 앞으로는 유아방에 모유 수유공간을 별도로 두어 아기 아빠도 엄마와 같이 마음 놓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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