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이 “조폭 선처” 탄원서

  • 입력 2004년 10월 13일 18시 29분


국내 유명 연예인 12명이 최근 대구지검 특수부에 구속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서방파 행동대장 나모씨(38)를 선처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13일 “세금포탈 혐의로 8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나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인기 연예인들이 변호인을 통해 ‘나씨를 선처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 서명한 연예인은 영화배우 최모, 가수 김모, 여가수 김모, 개그맨 이모, 탤런트 임모씨 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나씨는 명절 때마다 우리의 스태프에게 갈비 세트를 선물하고 예술을 이해할 줄 아는 고마운 분이었다’며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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