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찌그러졌어요” 14일 52분간 부분일식

  • 입력 2004년 10월 14일 18시 15분



14일 오전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펼쳐졌다. 서울 종로구 와룡동 서울과학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특수안경을 쓰고 부분일식을 관측하기도 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일식이 오전 10시52분에 시작돼 52분간 지속됐으며, 오전 11시18분에 달이 태양을 최대 4.9% 가리며 절정에 이르렀다.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오전 11시18분경 태양필터, 500mm 렌즈, 2배 컨버터를 이용해 이번 일식의 절정 모습을 담았다. 태양 표면의 일부를 가리고 있는 시설물은 63빌딩 송신탑. 우리나라에서 다음 부분일식은 2007년 3월 19일에나 볼 수 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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