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국보법 수호’ 3000명 집회

  • 입력 2004년 10월 14일 18시 21분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대구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대구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사진제공 경북일보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대구시민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대구재향군인회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했다.-사진제공 경북일보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하는 대구시민 궐기대회가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김경환 전 매일신문 사장, 김종대 전 대구시교육감,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 이동복 신진욱 전 의원, 서석구 변호사, 북한 인권운동가인 노르베르트 폴러첸 등이 참석했다.

김무연 전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국민 가운데 국보법으로 살아가는 데 불편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도 노무현(盧武鉉) 정권은 폐지를 추진해 국론이 분열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실종되는 현실에 처하게 됐다”며 “국보법을 사수해 안보불안을 야기하는 친북 반미세력을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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