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李君賢)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은 이날 ‘고교등급제 논란 및 2008학년도 입시개선방안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대학 본고사’ 부활 논란 (POLL)
이 위원장은 “획일적인 고교등급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고교 교육과정 등을 대학이 반영하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대학입시와 관련된 학생과 학교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학이 고교의 프로그램 중심으로 차이를 반영하도록 적극 유도해야 하며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및 내신 반영 등 학생선발에 관한 사항은 전적으로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본고사 부활은 다양화와 특성화 추세에 역행하므로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근의 고교등급제 적용 논란은 내신이 부풀려지고 고교간 학력차를 부정하는 현실에서 대학의 불가피한 선택인 만큼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를 고교등급제로 몰아붙이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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