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일제 때 철거됐던 수복청(제수를 마련하는 곳)과 전사청(제사 일을 맡은 관청), 조병창(제사 음식을 보관하는 곳) 등 경기전 부속 건물 9동을 53억원을 들여 복원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건물 외에 경덕헌(경기전을 지키는 수문들이 머무는 곳)과 제기고(제사 때 사용하는 각종 그릇과 기구 등을 보관하는 곳), 용실(제수용 음식을 만드는 방앗간), 어정(임금의 음식을 만들거나 마실 물을 기르는 우물) 등도 복원됐다.
전주시는 제사 관련 부속건물이 복원됨에 따라 16일 경기전에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고유제를 지내고 일반에 공개한다.
전주전통문화센터는 경기전 복원에 맞춰 16일 경기전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현하고 센터내 한벽극장에서 ‘조선시대 궁중유물 사진전’을 마련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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