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산출 방법으로 등급제보다 석차나 총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본고사’ 부활 논란 (POLL)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12일간 전국 중고교 교사 1492명을 대상으로 최근 교육관련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대학별 본고사 도입에 대해 응답자 1476명 중 절반이 넘는 769명(52.1%)이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 의견(31.6%)보다 우세했다.
바람직한 수능 성적 산출방법으로 전체 석차나 총점 평가를 꼽은 교사가 35.2%인 513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행 9등급보다 더 많은 ‘15등급 이상으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3명(23.5%)이었다.
‘9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33.9%나 됐지만 ‘5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5.3%에 불과했다.
내신 성적 산출 방법에 대해서는 ‘석차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28.4%로 가장 많았다. ‘9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26.9%), ‘15등급 이상으로 세분화해야 한다’(24.3%)는 의견은 엇비슷했다.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된다’(62.1%)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17.1%)보다 훨씬 많았다.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등급제 적용과 관련해 반대가 60.4%로 찬성(23.4%)보다 많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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