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高교사 52% “대학별 본고사 찬성”

  • 입력 2004년 10월 15일 18시 19분


중고교 교사 절반 이상은 대학별 본고사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산출 방법으로 등급제보다 석차나 총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본고사’ 부활 논란 (POLL)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12일간 전국 중고교 교사 1492명을 대상으로 최근 교육관련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대학별 본고사 도입에 대해 응답자 1476명 중 절반이 넘는 769명(52.1%)이 찬성한다고 밝혀 반대 의견(31.6%)보다 우세했다.

바람직한 수능 성적 산출방법으로 전체 석차나 총점 평가를 꼽은 교사가 35.2%인 513명으로 가장 많았다. 현행 9등급보다 더 많은 ‘15등급 이상으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43명(23.5%)이었다.

‘9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33.9%나 됐지만 ‘5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5.3%에 불과했다.

내신 성적 산출 방법에 대해서는 ‘석차로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28.4%로 가장 많았다. ‘9등급으로 평가해야 한다’(26.9%), ‘15등급 이상으로 세분화해야 한다’(24.3%)는 의견은 엇비슷했다.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의 사교육비 경감 효과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된다’(62.1%)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17.1%)보다 훨씬 많았다.

논란이 일고 있는 고교등급제 적용과 관련해 반대가 60.4%로 찬성(23.4%)보다 많았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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