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졸업생… 유학파도… “의사 될래요”

  • 입력 2004년 10월 15일 18시 38분


내년 8개 의·치의학 전문대학원의 개교를 앞두고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명문대 졸업생은 물론 ‘유학파’들도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는 15일 “11일부터 나흘간 200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 결과 40명 정원에 모두 182명이 지원해 4.5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자들 중에는 미국 워싱턴대 캔자스대 미시간대, 캐나다의 토론토대 등 외국대학 졸업생이 11명,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3개 대학 졸업생이 44명으로 이들이 전체 지원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원자 중 자연계 출신이 전체의 96%를 차지했으며 여학생 지원자의 비율도 6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의과대학장 이경영(李京榮) 교수는 “지원자 중에는 박사와 석사 출신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최근 이공계 출신 구직자의 취업난과도 관련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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