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윤용숙/교사 학생 학부모간 신뢰 조성을

  • 입력 2004년 10월 18일 18시 22분


16일자 A30면 ‘요즘 초등학생들…’ 기사를 읽고 참담한 기분이었다. 담임교사가 떠들지 말라고 꿀밤을 주자 초등학생 15명이 경찰서에 교사를 고발했다고 한다. 학생이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학부모가 교사의 뺨을 때리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런 사건들은 학교 교육의 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가장 큰 문제는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간의 신뢰가 깨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 현실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교권은 어떤 경우에도 침해돼선 안 된다는 미풍양속이 회복돼야 한다. 교단의 민주화 못지않게 교권 확립 또한 중요함을 정부와 국민 모두 곱씹어야 할 때다.

윤용숙 정년퇴직 교사·경남 김해시 명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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