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권병화)가 한국마사회로부터 퇴역 경주마 5필을 기증받아 발족한 이 순찰대는 요즘 하루 3, 4시간씩 정이품송∼오리 숲∼법주사 일주문을 잇는 왕복 5km 구간을 오가며 관광안내와 행락질서 계도활동을 펴고 있다.
말들은 훈련이 잘 돼 관광객들이 직접 만지거나 사진촬영을 해도 놀라거나 날뛰지 않으며 인근 상인들과도 친숙해져 노점상 좌판 등을 피해 스스로 순찰로를 찾아다닌다.
그러나 2000년에는 말이 9마리까지 늘어 ‘2마(馬) 1조(組)’로 3개 순찰조를 편성, 속리산 어디서나 순찰대의 당당한 위풍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4마리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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