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란 베이징(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 등 3국의 수도 영문표기에서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 세 도시를 단일 관광권으로 묶어 유럽과 미주(美洲)의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3개 도시 합동 관광 진흥 전략이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19일 3개 도시의 관광정책 실무자들이 서울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세 도시를 아우르는 통합 이미지의 개발과 세 도시의 관광자원을 공동으로 홍보하는 홍보물 제작 등을 뼈대로 한 ‘동북아 3수도 관광실무자회의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베세토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해 유럽 및 미주지역에 대한 공동 홍보는 물론이고 여행사 등 민간업체들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거나 해외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할 때 적극 지원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합의한 내용은 관광벨트 형성을 위한 기초 단계”라며 “앞으로 베이징-서울-도쿄가 하나의 관광벨트가 될 경우 세 도시의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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