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진혁/학생선발권 대학에 돌려줘야

  • 입력 2004년 10월 20일 18시 40분


18일자 A14면에 실린 ‘평등주의 교육이 옥스브리지 망쳐’ 기사를 읽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경쟁주의를 실행한 하버드대 등 미국 대학이 세계 최고로 발전한 반면, 평등주의를 도입한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영국 대학은 뒤처지고 있다고 한다. 대입 내신제와 고교 평준화 정책으로 학력이 갈수록 하향 평준화돼 가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에 시사해주는 점이 크다. 1년 새 국가경쟁력이 11단계나 뒷걸음질친 것도 우리나라 교육의 평준화와 무관치 않다고 본다. 국부의 원천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란 점을 직시해 학생 선발권부터 대학에 돌려줘야 할 것이다.

정진혁 임상병리사·부산 북구 덕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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