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찰, 대기업 서비스 기법 배운다

울산지방경찰청(청장 한정갑) 소속 간부들이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근 대기업의 경영기법에 대한 강의를 듣는 등 대기업 경영을 벤치마킹해 눈길을 끌었다.

울산지방경찰청 기획계장과 혁신담당관 등 중견간부 16명은 19일 울산 울주군 삼성SDI를 방문해 대기업의 경영기법을 경찰에 접목하기 위한 ‘혁신프로그램’ 강의를 들었다.

경찰 간부들의 이번 대기업 방문은 한 청장이 8월17일 이 회사를 방문해 이동욱 전무로부터 이 회사 추진중인 ‘6 시그마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찰에도 이 운동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진 것이다.

이 운동은 고객의 관점에서 품질에 결정적인 결점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해 제품 100만개 가운데 3, 4개의 결점 수준인 무결점을 달성하려는 것.

삼성SDI는 이날 경찰 간부들에게 “‘6 시그마 운동이 단순히 통계적인 척도 뿐 아니라 일하는 사고와 방법을 혁신해 고객만족경영을 이룩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