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내가 심은 고구마 내가 거둬요”

  • 입력 2004년 10월 21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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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구마, 우리가 키웠어요.”

학교법인 현대학원(이사장 정몽준)은 21일 오전 울산 북구 당사동 강동구장내 자연학습원에서 울산지역 교사와 초등학생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4년 어린이 자연학습원 고구마 수확제’를 열었다.

이번 고구마 수확제는 울산지역 70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만4000여명이 현대학원측이 제공한 3만여평의 밭에 고구마를 직접 심고 가꾼 뒤 수확하는 행사. 1991년부터 14년째 계속되고 있는 수확제에는 연인원 35만명의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농작물을 가꾸었다.

학교에서 자연학습원까지 가는데 필요한 버스와 실습비 등은 현대학원에서 부담했다. 고구마 수확은 각 학교별로 나뉘어 지난달 2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가꾸고 캔 고구마 2kg씩을 집으로 갖고 가도록 했다.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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